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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계 물포럼 개막식서 자격루가… '망신'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5-04-13 16:49
2015년 4월 13일 16시 49분
입력
2015-04-13 16:48
2015년 4월 13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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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YTN 뉴스 방송화면 캡처
12일 열린 제7차 '세계 물포럼' 개막식에서 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개막식에서 박근혜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행사 시작을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를 벌이는 중 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계획대로라면 개막식 축사를 마친 박 대통령과 각국 주요 인사들이 자격루에 연결한 줄을 당기면 구조물 상단에 있는 항아리에 담긴 물이 아래로 흘러내리면서 개막을 알리는 북소리가 울려 퍼져야 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 등이 줄을 당기는 순간 자격루가 주요 인사들이 서있는 방향으로 쓰러졌다. 이에 경호원들이 무대로 뛰어올라가는 등으로 행사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퍼포먼스가 실패로 끝나자 박 대통령은 넘어진 자격루를 살펴보기도 했다.
조직위 한 관계자는 "물포럼 개막을 알리는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퍼포먼스를 준비했으나 사고가 났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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