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살인사건, 20대男 버스정류장서 10대女 흉기로 수차례…‘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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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8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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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 화면 촬영
MBC 뉴스 화면 촬영
울산 살인사건

울산 시내 한복판에서 술에 취한 한 남성이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이른바 울산 살인사건이라 불리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27일 10대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장모 씨(2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씨는 이날 오전 6시 울산 남구 삼산동 한 대형쇼핑몰 앞에서 A양(18)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쇼핑몰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또한 장 씨와 A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A씨는 이날 친구의 생일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다가 변을 당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장 씨는 범행 후 현장에서 달아나다 사건을 목격하고 쫒아온 40대 시민에게 붙잡힌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울산 살인사건에 대해 “장 씨가 A양을 살해 후 자해소동을 벌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현재 장 씨가 만취한 상태여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장 씨가 무직 상태이고 부모님이 별거 중이라서 여러 가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으로 추정 된다”고 전했다.

울산 살인사건, 사진 = MBC 뉴스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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