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무비자로 한국 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4일 03시 00분


코멘트

충북도, 中서 관광세일즈… 14일부터 베이징-선양서 설명회

충북도가 무비자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서 활발한 관광 세일즈에 나섰다. 충북도는 14∼18일 중국 베이징(北京)과 선양(瀋陽)에서 현지 여행사와 언론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관광설명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충북을 포함해 수도권관광진흥협의회에 속한 한강 유역권인 서울 인천 경기 강원도도 참여한다. 단장은 임택수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이 맡았다. 이번 설명회는 무비자 중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법무부는 4월 6일부터 ‘환승관광 무비자입국 프로그램(중국에서 국내공항으로 입국해 제주도로 환승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비자 없이도 인근 지역에서 72시간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적용 대상 공항을 기존 인천 김해에서 양양 청주 무안공항 등으로 확대했다.

충북도는 이번 설명회에서 충북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 쇼핑, 의료체험 등과 9월에 열리는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중국 교육국을 방문해 올해 네 번째인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에 고위 관료들이 찾아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은 9월 12∼14일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영원한 친구’를 주제로 케이팝 공연, 취업박람회, 경연대회 등으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랴오닝(遼寧) 성 여유국과 한국관광공사 베이징 선양 지사도 찾아 교류 및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임택수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청주공항을 통해 수도권이나 제주도로 가는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상대로 한 충북 관련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적극 홍보해 중국인들에게 ‘관광 충북’의 이미지를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