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중작업 나선 민간잠수사 사망…‘펑’소리 났다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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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30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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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기사 내용과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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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중작업 나선 민간잠수사 사망…‘펑’소리 났다 증언

‘세월호 민간잠수사 사망’

세월호 침몰 사고해역에서 선체 절단작업을 하던 민간잠수사 1명이 숨졌다.

세월호 사고 45일째인 30일, 선미 절단 작업에 투입된 88수중개발 소속 잠수사 이모(46)씨가 호흡곤란을 호소해 헬기로 목포한국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숨진 잠수사 이 씨는 이날 오후 3시께 4층 선미 다인실 창문 절단 작업을 마무리 중이었다.

이 잠수사는 오후 3시 20분께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호흡과 의식이 거의 없었고 병원 측은 오후 3시 35분께 최종 사망 판정을 내렸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전날부터 선내 붕괴와 장애물로 수색이 불가능했던 4층 선미 다인실의 장애물 제거를 위한 창문 절단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사고대책본부는 "이씨가 수중 작업을 하던 부근에서 '펑'소리가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세월호 민간잠수사 사망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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