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사망자 7명 아닌 6명… 심폐소생술로 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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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26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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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출처= MBN 보도 영상 갈무리)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출처= MBN 보도 영상 갈무리)
고양종합터미널에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초 사망자가 1명 늘어난 7명으로 발표됐지만 심폐소생술로 생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산소방서는 “26일 오전 9시 5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고양종합터미널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로 고양종합터미널 내 지하 1층 CJ푸드빌에서 작업하던 인부 6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

경기 소방서 상황실은 “사망자 6명은 화장실 부근에서 발견됐다”면서 “현장에서 공사중이던 인부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4명은 유독 가스 연기 흡입으로 일산병원과 일산백병원, 명지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중 7~8명은 중태다.

화재는 일산 및 고양소방서의 소방차 10여 대가 현장에 출동해 20분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경기 소방서는 “화재는 9시 29분 완진됐다”고 말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원인은 고양종합터미널 건물 지하 1층 음식점 공사현장 용접 과정에서 불이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현장 근로자 2명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한 근로자는 “용접 과정에서 갑자기 불이 번졌다”면서 “용접작업 전에 가스밸브를 차단했지만 확인을 제대로 안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터미널 건물에는 대형 마트와 영화관 등이 입주해 있다.

한편 화재로 백석역에 정차하지 않은 채 운행된 지하철 3호선 전철은 무정차 통과를 해제하고 다시 정상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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