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욱 해경 국장 전격 경질…언론사에 법정대응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5월 2일 1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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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키즈’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용욱 해양경찰청 정보수사국장이 결국 경질됐다.

지난 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구원파와 세모그룹 근무 경력으로 논란이 된 이용욱 국장을 경질했다.

해경청은 이용욱 국장을 본청 국제협력관으로 보직 이동시키고 김두석 국제협력관을 신임 정보수사국장에 올렸다.

앞서 지난달 30일 TV 조선은 “이용욱 정보수사국장은 세월호 침몰 사건 초기 수사를 지휘했고, 해경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구원파 신도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 국장은 지난 1일 새벽 진도구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국장은 1991년부터 7년 동안 세모그룹에서 일하고 10년 넘게 구원파 신도였던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이라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다. 개인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부분에 대해선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학금을 받은 적이 없다. 등록금을 다 개인 사비로 했다. 저는 실무자였고, 거기는 오너였기 때문에 그런 관계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세월호 이용욱 해경 국장 경질 소식에 누리꾼 “세월호 이용욱 해경 국장 경질 구원파 무섭다”, “세월호 이용욱 해경 국장 경질 믿어야 할 사람이 누구지”, “세월호 이용욱 해경 국장 사실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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