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선장 4년 전… “지시만 따르면 제일 안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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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21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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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TBC 뉴스 갈무리
출처= JTBC 뉴스 갈무리
‘세월호 침몰 선장 4년 전’

침몰된 세월호 선장이 4년 전 TV에 출연했던 장면이 공개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지난 20일 JTBC는 침몰된 세월호 선장 이준석 씨가 4년 전 OBS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터뷰 한 모습을 담았다.

당시 인천에서 제주도로 가는 청해진해운 소속 오하마나호 여객선을 운전했던 이 씨는 “우리 인천~제주 여객선을 이용하는 분들은 승무원 지시만 따라 행동하면 어느 교통수단보다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시점에서 침몰된 세월호의 선장을 맡았던 이 씨는 승객들을 버린 채 가장 먼저 탈출했다. 이 씨가 탈출한 첫 번째 구조선에는 세월호 선원들이 여러 명 탑승하고 있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구조된 이 씨는 간이진료소에서 젖은 지폐를 말리며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게 했다.

한편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선박의 선장 또는 승무원에 대한 가중처벌 조항’을 적용해 세월호 침몰 선장 이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트위터 @love2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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