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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황제 노역’ 허재호, 뉴질랜드에 같은 주소 회사 17개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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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31 23:41
2014년 3월 31일 23시 41분
입력
2014-03-31 21:51
2014년 3월 31일 2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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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 캡처
'황제 노역' 논란을 빚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은 뉴질랜드에서 여러 개의 기업을 운영하며
호화 생활을 했는데요,
스무개 가까운 이 회사들의 주소가 모두 같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산 해외 도피와 관련이 있는 것인지 검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현지에서 이윤상 기자가 단독으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질랜드 오클랜드 알버트 스트리트에 위치한 주차장입니다.
이 땅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지난 2003년 뉴질랜드에 세운 회사인 '가나다 개발'이 220억원에 샀다가 7년 뒤 490억원에 팔았습니다.
당초 40층 규모의 고층 아파트를 짓겠다며 사들였지만 착공 조차 하지 않았고 27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입니다.
숏랜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주차장 부지는 허 전 회장과 관련된 다른 회사가 2009년 150억원에 샀습니다.
이 회사는 허 전 회장의 현지 고문 변호사와 부인 황모 씨가 절반씩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회사를 포함해 허 전 회장이 뉴질랜드에 세운 17개 회사는 주소가 모두 같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허 전 회장 측 회사들이 주소를 두고 있는 오클랜드의 한 건물입니다. 하지만 현장을 확인해보니 엉뚱한 회계법인만 있었습니다."
이 회사는 허 전 회장과 관련한 질문에 답변을 피했습니다.
[싱크:회계법인 관계자]
"나가주세요. 많이 바빠요"
앞서 허 전 회장은 출소 다음날 대주그룹의 뉴질랜드 계열사 지분의 명의를 바꾼 것이 문제로 지적되자 '서류상 회사일 뿐'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검찰은 허 전 회장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려는 목적으로 이들 회사를 설립한 것인지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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