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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백화점 명품관처럼 꾸며놓고 ‘A급 짝퉁’ 판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3 08:47
2015년 5월 23일 08시 47분
입력
2013-01-21 10:43
2013년 1월 21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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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을 빌려 백화점 명품관처럼 꾸며 놓고 '짝퉁' 제품을 대량으로 판매한 30대가 붙잡혔다.
경기도 부천원미경찰서는 해외 명품 브랜드를 위조한 이른바 '짝퉁' 제품을 대량으로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판매업자 A씨(3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1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시 서초구의 한 오피스텔을 빌려 전자회사로 위장한 뒤 가방과 시계 등 530여점(정품시가 8억5000만 원 상당)을 전시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철저히 회원으로 등록된 고객만을 대상으로 짝퉁 제품을 판매했으며, 서로 소개를 통해 회원수를 늘리는 '피라미드 방식'으로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인근 사무실에 대기하다가 휴대전화에 등록된 회원에게서 전화가 걸려오면 오피스텔로 함께 이동해 짝퉁 제품을 보여준 뒤 판매했다.
A씨가 판매한 제품은 정품과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A급 짝퉁'으로, 위조해 만든 정품 보증서도 함께 끼워져 있어 구매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A씨는 구매자들이 찾는 제품이 사무실에 없을 경우 진품 카탈로그를 보여준 뒤 같은 제품의 짝퉁을 구해줬다.
경찰은 압수수색 당시 오피스텔 매장 내부가 백화점 명품관과 흡사하게 꾸며져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에서 "20대 때 이태원에 있는 짝퉁 판매점에서 종업원으로 일을 했다"며 "결혼 후 태국에서 관광업을 하다가 쓰나미로 사업이 망해 짝퉁을 판매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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