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계명대 동산의료원-울산대병원, 소아전용 24시간 응급실 만든다

  • 동아일보

내년 5,6월경 개소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울산대병원이 내년 24시간 소아전용 응급실을 개소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두 병원을 소아전용 응급실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소아 응급환자를 위한 진료환경과 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산의료원은 내년 6월 시설장비 7억 원과 운영비 1억4000여만 원 등을 지원받아 현재 응급의료센터를 확장해 소아전용 응급실을 마련한다. 266m²(약 80평)에 소생실과 수술실, 집중관찰구역 등과 10개 병상으로 만들고, 소아 전문의사와 간호사 등 전담 진료팀을 꾸릴 계획이다. 동산의료원 측은 소아환자 감염과 스트레스를 줄여 치료 효과를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순도 동산의료원장은 “대구는 다른 지역보다 최근 3년간 소아 응급환자 비율이 높았다”며 “전용 응급실이 생기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대병원도 7억여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내년 5월경 134m²(약 40평), 10개 병상 규모로 소아전용 응급실을 만들 예정이다.

두 병원은 소아 인공호흡기와 어린이 환자감시 장치, 내시경 장비 등 소아전용 장비도 갖출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계명대#동산의료원#울산대병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