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2013년 수도권 3곳에 대형 캠핑장 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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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늑대소년’ 촬영지 등… 포천-양평-안산에 조성

캠핑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경기 지역 곳곳에 캠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때만 되면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 캠퍼들도 이제는 입맛에 맞는 캠핑장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재미를 누릴 수 있게 됐다.

내년 3월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3만7109m²(약 1만1200평) 규모의 가족 캠핑장이 문을 연다. 오토캠핑장 81면과 카라반 4동이 설치된다. 도심 한가운데 만들어지는 캠핑장이라는 점이 이색적이다. 주변 2만여 m²(약 6000평)에 도시 숲이 조성돼 있어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 화랑저수지 산책로가 인접해 있다. 또 캠핑장 인근 4만여 m²(약 1만2000평)에는 자동차 없이 캠핑이 가능한 일반 야영장도 들어선다. 지하철 ‘초지역’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닿는다. 알뜰형 캠핑족이 눈여겨볼 만하다.

양평군 청운면 가현리에도 내년 3월 35면 규모의 오토캠핑장이 들어선다. 1만1631m²(약 3500평)로 주변에는 비룡산 산책로(5km)가 조성돼 있다. 벗고개천, 흑천 등 청정 하천이 있어 생태학습 체험이 가능하다. 주변 농경지를 활용한 농촌 체험 등 친환경 캠핑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내년 7월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인근에는 144면, 5만4000m²(약 1만6300평) 규모의 오토캠핑장이 조성된다. 이곳은 최근 개봉한 영화 ‘늑대소년’과 ‘활’, 드라마 ‘추노’ ‘선덕여왕’ 등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인근의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천연기념물 537호) 등 천혜의 자연 환경이 장점이다. 연천군 미산면 우정리에도 내년 상반기에 39면, 1만여 m²(약 3000평) 규모의 오토캠핑장이 들어선다.

경기 지역에는 현재 가평군 자라섬캠핑장(2008년 9월 개장·28만3040m²) 연인산캠핑장(2008년 9월·5만9994m²), 연천군 한탄강캠핑장(2008년 8월·4만2000m²), 양평군 다목적캠핑장(2011년 4월·1만3375m²) 등 대규모 캠핑장 4곳이 운영 중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늑대소년#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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