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정치권 ‘부산·김해경전철 국비지원’ 한목소리

  • 동아일보

권영길 “당선땐 대책 마련”… 새누리 “법개정안 조속 처리”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나선 무소속 권영길 후보는 6일 “부산·김해경전철이 정부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만큼 반드시 최소운영수입보장(MRG)과 관련한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시가 당장 내년부터 경전철을 건설한 민간업체에 해마다 평균 700억 원씩 20년간 혈세를 쏟아 부어야 할 판”이라며 MRG 지원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권 후보는 “경전철 MRG 정부 지원 약속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공약이기도 해 함께 당선되면 대책을 곧바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부산·김해경전철 시민대책위원회는 “권 후보의 약속을 환영하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홍준표 경남도지사 후보도 함께 공약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경남선거대책위는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이 사업은 정부가 추진한 것이므로 운영 적자에 대해 정부가 일정 부분 지원을 해야 한다”며 “도시철도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 김해시의 재정압박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경남도지사#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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