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내년 청라역, 2014년엔 영종역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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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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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서울역 40분내 이동 “국제도시 입지성 크게 늘 것”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서구 청라국제도시와 중구 영종하늘도시에 들어서는 인천공항철도 신설 역사가 내년과 2014년에 각각 완공된다.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잇는 공항철도는 58km 구간에 현재 10개 역사가 들어서 있다.

인천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668억 원을 들여 짓는 청라역을 내년 12월까지 개통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공항철도 검암역과 운서역 사이에 들어서는 청라역은 LH가 청라국제도시 개발사업에 따른 대중교통 수요 증가를 감안해 신설하는 것이다.

이 역이 문을 열면 우선 청라국제도시에서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현재 청라국제도시 입주민들이 공항철도를 이용하려면 검암역까지 30분 정도 걸려 도착한 뒤 서울역까지 32분 정도가 소요된다. 하지만 청라역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40분 내외에 도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청라역이 들어서면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입주민과 인천지하철 2호선 환승 이용객도 늘어 청라국제도시와 서구지역 차량 통행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청라역과 운서역 사이에 들어서는 영종역은 LH와 인천도시공사가 2014년 12월까지 311억 원을 들여 개통하기로 했다. 이 역사가 문을 열면 영종하늘도시 입주민들의 수도권 교통 접근성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이고 아파트 개발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청라역과 영종역은 당초 내년까지 모두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사업비 분담 문제 등을 해결하느라 일정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경제자유구역#청라국제도시#인천공항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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