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아이 러브 캠핑]쌀쌀한 가을캠핑 쏠쏠한 보온장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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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굽고 보온도 되는 화로대… 바닥 냉기 막아주는 매트리스
장작에 불 안붙을땐 착화제

가을 캠핑은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여름과 달리 챙길 게 많다. 쌀쌀한 가을 날씨에 맞는 옷차림은 물론이고 꼭 필요한 용품도 있다.

가을 캠핑의 필수품은 화로대와 장작. 화로대는 고기 등을 구워 먹는 그릴과 달리 계속해서 불을 피울 수 있어 보온을 위해서도 좋다. 화로 주변에 의자를 놓고 모닥불을 쬐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 가을 캠핑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일부 화로대는 그릴을 설치하고 숯을 넣어 음식 조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화로대에 넣을 장작은 주변에서 나뭇가지 등을 주워 사용할 수도 있지만 완전히 마르지 않은 나뭇가지는 불이 잘 붙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요즘은 참나무를 건조한 장작이나 톱밥을 압축시켜 만든 파이어로그(인공장작)도 판매한다. 장작은 숯불과 달리 가스토치를 가지고 불을 붙이기 쉽지 않기 때문에 착화제를 준비해야 한다.

쌀쌀한 날씨에 텐트에서 잠을 자려면 침낭과 바닥의 냉기를 막아주는 매트리스도 필요하다. 야외와 도시는 온도 차가 크기 때문에 도시 날씨만 믿고 나가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얇은 구스다운 재킷이나 전기장판, 텐트 안에서 쓸 수 있는 난로도 필요하다.

텐트도 차이가 있다. 여름에는 대부분의 활동을 밖에서 하고 잠만 텐트 안에서 자기 때문에 햇볕을 막아주는 타프(그늘막)와 간단한 돔형 텐트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봄·가을철에는 넓은 실내공간을 갖춘 거실형 텐트가 더 좋다.

K2 신윤호 용품기획팀장은 “리빙셸 텐트는 거실과 침실로 구성되어 있어 실내에서도 식사 및 휴식 등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거실형 텐트가 없다면 타프 주변을 둘러 바람을 막을 수 있는 풀스크린이나 월 같은 용품이 필요하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
#가을캠핑#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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