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빙벽등반 40대 추락사

  • 동아일보

스위스 알프스 산 빙벽을 등반하던 40대 한국인 남성이 하산 과정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정모 씨(44)는 7일 한국인 동료 2명과 함께 아이거 빙벽을 오르기 시작해 10일 정상 등반에 성공한 뒤 내려오던 길에 빙벽에 고정시켜 놓은 하켄(등산용 쇠못)이 빠지면서 추락사했다. 아이거 빙벽은 알프스에서도 가장 등반이 어려운 코스로 알려져 있다. 함께 등반했던 나머지 2명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스위스 대사관이 사건을 접수한 즉시 담당 영사를 현장에 파견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스위스#알프스#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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