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때문에 잠 못 드는 여름밤이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에 지친 이들이라면 남산골 한옥마을에 들러 여름밤 행사를 즐겨보는 게 어떨까.
서울시는 이번 달 둘째, 셋째 주말 중구 필동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영화 관람, 얼음조각 전시 및 체험행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한여름 밤 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모래로 그림을 그리는 환상적인 샌드애니메이션과 팝페라가 어우러진 공연을 비롯해 익살스러운 광대와 묘기를 볼 수 있는 코믹 서커스, 춤과 퍼포먼스로 이야기를 이어가는 댄스컬, 마술 공연 등이 주말 밤에 펼쳐진다.
야외영화는 400만 명 이상이 관람한 국내외 영화를 선정해 한옥마을 천우각 무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된다. 얼음조각 전시와 체험이 특별 이벤트로 준비돼 있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얼음조각 체험행사는 당일 선착순 100명에 한해 진행한다. 문의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 홈페이지(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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