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남대 납치사건 전말 “종교에 빠진 딸 구하러…”

▲동영상=“악!” 여성 비명, 전남대 후문 여성 납치사건

전남대 납치사건 전말

최근 전남대학교 후문 인근에서 여성이 납치당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 한 누리꾼은 포털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전남대 후문 납치사건 목격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등록했다.

이 누리꾼은 “전남대에서 교육 연수를 받고 나오던 중 여성의 외침이 들려 동영상을 찍었다”며 “처음에는 살려달라는 소리가 아니라 누구한테 악을 지르면서 뭐라고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누리꾼이 올린 영상에는 검정색 에쿠스 승용차가 정차되어 있고 몇 명의 남성들이 한 여성을 차에 태우려고 하는 모습이 촬영되어 있다.

이 여성은 악을 쓰며 “살려 달라”고 비명을 질렀고 주변에 있던 다른 남성들이 도와주려했지만 해당 검정색 에쿠스 차량에 여성을 태우고 급히 빠져나간다.

이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벌건 대낮 시내 한복판에서 여성이 납치되는 장면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대낮에 납치라니” “요즘 세상 살기 무섭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광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납치여성은 21살의 대학생 임모 씨로, 광주 경찰은 물론 전남.전북 경찰까지 총출동한 사건으로 밝혀졌다.

대학생 임모 씨는 종교에 빠져있던 상태로 이날 자신의 어머니와 지인의 손에 강제로 차량에 태워진 뒤 전북 정읍의 할머니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