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중등교사 위한 스마트수업 도우미, 두산동아 ‘두클래스’

두산동아 제공

동영상, 음악, 만화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수업에 활용하는 ‘스마트수업’이 교육현장에서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수업은 학생들의 수업집중력을 높이고 학습이해도를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 하지만 교사가 스마트수업을 준비하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 것이 현실.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검색해 수업에서 쓸 만한 자료를 선별·편집하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최근 교사들의 이런 고충을 해결할 똑똑한 ‘수업 도우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두산동아가 중등교사를 위해 마련한 웹사이트 기반의 스마트교실 수업지원 시스템 ‘두클래스(DoUclass·www.douclass.com)’가 그것.

2014년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스마트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느끼는 교사를 위해 마련된 두클래스는 교사가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는 한편 수업 준비에 드는 부담을 줄여 학생지도에 더욱 집중할 환경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수준별·과목별 수업 콘텐츠 무료 제공

두클래스는 최신 교육정보와 멀티미디어수업 자료를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 ‘나눔 문화’가 확산되는 추세에 따라 교사가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두산동아가 지식을 ‘기부’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두산동아는 설명했다.

두클래스는 2009년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두산동아의 교과서 전 과목을 스마트교과서 형태로 제공한다. 단원마다 동영상, 이미지, 음성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지원돼 생생한 체험교육이 가능하다. 또 기본, 보충, 심화 등 3가지 수준으로 제공되는 영어 스마트교과서를 이용하면 교사가 학생의 수준을 고려해 맞춤형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한편 66년 역사의 두산동아가 만든 교과서는 최근 ‘2012년 중학교 교과용도서 검정 심사’에서 출품한 교과서 5종 모두 합격 판정을 받았다.

○ 세계적 동영상 콘텐츠를 누린다

두클래스만이 지닌 또 다른 경쟁력은 웹사이트 내 ‘범교과활용자료’ 코너에서 서비스하는 동영상 콘텐츠 ‘트위그(Twig)’. 두클래스는 최근 세계적인 교육콘텐츠 대회인 ‘BETT Awards 2012’ ‘Education Resource Awards 2012’ 등에서 우승을 차지한 영국 동영상 제작업체 트위그월드와 국내 최초로 콘텐츠 제휴계약을 했다.

이에 따라 두클래스는 올해 1450편, 내년 2000편 이상의 트위그 동영상을 국내에 독점 서비스한다는 계획. 동영상은 한국어 더빙, 한국어 자막, 영어 등 3가지 형식으로 서비스되므로 교사가 수업에 알맞은 형식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두클래스 범교과활용자료는 진로정보, 인성교육, 창의체험 등 유용한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교육캘린더, 교육뉴스, 고교 입시정보 등 최신 교육정보를 활용하면 학습·진학지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컴퓨터에 능숙하지 않은 교사도 걱정 끝

두클래스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사이트 내에서 마우스 ‘클릭’만으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컴퓨터 활용에 능숙하지 않은 교사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태블릿PC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장소와 환경에 크게 제한받지 않는다.

한편 두클래스는 웹사이트 기능 활용 측면에서도 교사의 편의를 고려한 것이 장점. 두산동아는 “웹사이트 내에서 교사가 직접 수업 교안을 구성·편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두클래스가 국내 최초”라고 설명했다. 문서 편집에 능숙하지 않은 교사도 난도와 문항 수를 설정하기만 하면 문제은행에서 자동 추출된 문항이 모인 평가문제지를 제공받을 수 있어 맞춤형 수업자료를 빠르게 준비할 수 있다.

이강훈 기자 ygh8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