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우표에 스마트폰 대면 ‘3D 빅오’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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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설-풍경 입체 재현
여수엑스포 기념우표 제작

스마트폰으로 여수엑스포 대표 건축물을 입체(3차원) 이미지로 볼 수 있는 스마트한 기념 우표책이 선을 보인다.

여수엑스포 조직위는 엑스포장 우체국을 비롯해 전국 우체국에서 신기술을 적용해 제작한 여수엑스포 기념 우표책을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우표책은 우정사업본부가 여수엑스포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엑스포 공식기념우표 4종을 비롯해 한려수도, 순천만 풍경 등 우표 33종이 담겨 있다. 엑스포의 역사와 유래, 여수엑스포의 개최 의의와 상징 이미지, 남해안의 아름다운 비경도 수록하고 있다.

이들 중 우표 10종은 스마트 엑스포 취지에 걸맞게 세계 최초로 가상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해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컴퓨터 그래픽 기법인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했다. 스마트폰에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우표를 비추면 여수엑스포 대표 건축물인 빅오(Big-O), 주제관, 스카이타워 등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 격자무늬 스마트폰용 바코드인 QR코드를 대체할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이 있어 엑스포 홍보동영상도 볼 수 있다. 서울지방우정청은 이 신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김근수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기념 우표책은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인 여수엑스포를 기념하는 가장 스마트한 방법이며 역사적인 기록물로서 소장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스마트폰#여수엑스포#건축물#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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