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벡스코 직원들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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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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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확충 마무리작업 한창
대형 국제행사도 줄이어

다음 달 1일 준공되는 대형 범선 모양의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전경. 벡스코 제공
다음 달 1일 준공되는 대형 범선 모양의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전경. 벡스코 제공
부산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 직원들은 요즘 하루가 짧기만 하다. 시설 확충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데다 대형 국제행사가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 1일 준공기념식을 앞두고 벡스코 좌우측에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웅장한 건물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왼쪽에는 대형 범선 모양의 오디토리움이, 오른쪽에는 역동적인 파도와 배를 형상화한 제2전시장이 자리 잡았다. 오디토리움은 의자(4002석) 설치 작업이 마무리되고 무대기계 및 음향 장치 작업이 한창이다.

다음 달 1일 이들 시설 준공기념식에 이어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오페라 토스카(2일)와 라트라비아타(8, 9일), 판타지 퍼포먼스 플라잉(29, 30일)이 준비돼 있다. 25일에는 ‘2012 부산국제모터쇼’가 개막된다.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되는 국내외 신차는 개막일까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안을 유지한다. 관람객만 10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쾌적하고 편안한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조 체제를 갖추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대형 국제행사 준비에도 여념이 없다. ‘아트쇼 부산 2012’가 다음 달 7∼11일 제2전시장 개관 기념으로 열린다. 부산이 유치한 국제 민간 컨벤션 행사 중 사상 최대인 라이온스 세계대회는 다음 달 22∼27일 열린다. 120개국 6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어 60개국 2000여 명의 자성학 분야 권위자와 노벨상 수상자가 참가하는 ‘2012 국제 자성학회’가 7월 8∼14일 예정돼 있다. 9월에는 130개국 물 전문가 4500여 명이 국제물협회(IWA) 총회를 위해 벡스코를 찾을 예정이다. 김수익 벡스코 대표는 “시설 확충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벡스코를 동북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센터로 만들고, 한국 전시컨벤션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벡스코#벡스코 오디토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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