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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희팔 죽음 못 믿겠다” 희대의 사기꾼 중국서 사망, 사인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5-22 01:40
2012년 5월 22일 01시 40분
입력
2012-05-21 14:43
2012년 5월 21일 14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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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5000억원대 다단계 사기를 주도한 혐의를 받다 중국으로 밀항한 조희팔(55) 씨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사망했다고 경찰이 21일 전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조 씨가 지난해 12월18일 밤 한국에서 온 여자친구 K모씨 등과 칭다오의 호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신 후 급체를 호소해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지던 도중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씨는 53세 조선족으로 위조된 중국여권과 운전면허증을 사용하면서 중국 옌타이에 숨어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인터폴 공조수사를 통해 조씨의 중국 호구부(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을 확인했으며 응급진료와 사망진단을 맡은 의사를 면담하고 시신화장증도 입수해 조 씨가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 씨가 화장돼 유전자검사를 할 수는 없었으나 유족이 참관한 가운데 장례식을 치른 동영상에 조 씨가 입관된 모습이 담겼고, 조 씨의 딸이 장례식에 다녀온 뒤 쓴 일기 등을 볼 때 위장 사망일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조 씨의 유족은 지난해 12월23일 유골을 국내에 들여와 모 공원묘지에 안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군이래 최대규모 사기사건'으로 불리는 조희팔 사건은 조 씨 등이 2006년 10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에 다단계업체를 차린 뒤 건강용품 판매사업으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약 3만명을 꾀어 3조5000~4조원을 챙긴 유사수신 범죄사건이다.
▶
[채널A 영상]
“조희팔 장례식 동영상, 산 사람이 눈 감은 것처럼…”
이 사건에는 상당수 대구지역 공무원과 경찰이 연루됐다는 의혹도 무성했으나 조 씨와 공범들이 2008년 12월 충남 태안 해안을 거쳐 중국으로 달아나 수사가 지지부진했다.
경찰은 주범 조 씨가 사망했지만 인터폴의 협조로 중국에서 검거된 공범 2명의 신병을 넘겨받고 달아난 공범의 소재지를 파악, 은닉된 3조5000억원의 행방을 계속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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