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한인여성 성매매… 텍사스 주 6명 검거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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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한인 여성 6명이 불법으로 마사지업소를 차리고 성매매를 벌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휴스턴 지역방송사인 KTRK-TV의 뉴스프로그램 ‘abc13’은 “지역 경찰들이 4일 해리스카운티에 있는 불법 마사지업소인 ‘엠파이어’ ‘크리스털’ 등을 급습해 아시아계 여성 7명을 매춘 및 알선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검거된 용의자들은 배모 씨 등 한국계 6명과 쿠이 씨 등 중국계 1명으로, 이들이 한국 국적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성매매와 관련해 한국계 범죄조직이 가담했다는 정황 증거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현지 한인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이날 체포된 여성들이 용의자 신분임에도 얼굴이 노출된 상태에서 발목에 족쇄가 채워진 채 끌려가는 모습이 방송에 보도돼 인권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미국#성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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