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은 어떤 교사를 가장 싫어할까. 요즘 어린이들은 ‘화를 많이 내는 선생님’을 가장 싫어한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1991년 당시의 국민학생들은 같은 질문에 ‘특정 학생만 사랑하는 선생님’이라고 얘기했다. 교육전문그룹 비상교육의 수학전문학원 ‘매쓰캔’은 스승의 날(15일)을 앞두고 초등학생 987명을 대상으로 학교생활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학생들의 생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1991년 제주 신제주국민학교에서 146명에게 물었던 내용을 활용했다.
올해 응답한 학생의 43%(423명)는 화를 많이 내는 교사를 가장 싫어했다. 특정 학생만 사랑하는 교사(28%), 학생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교사(17%)가 뒤를 이었다. 반면 1991년 조사에서는 특정 학생만 사랑하는 교사(32%), 화를 많이 내는 교사(28%), 학생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교사(18%)의 순으로 싫어했다.
가장 좋은 유형으로 요즘 초등학생들은 자상하게 보살펴주는 교사(36%)를 꼽았다. 다음은 의견을 존중하는 교사(30%), 엄하지만 열심히 가르쳐주는 교사(14%)였다.
또 교사의 복장에 대해 요즘 어린이들은 캐주얼(31%)을 정장 차림(21%)보다 선호했는데 1991년에는 70%가 정장 차림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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