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아줌마, 학교폭력 예방 돕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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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골목골목 1만3000명이 감시해요”

전국의 ‘야쿠르트 아줌마’ 1만3000여 명이 학교폭력 예방에 나선다. 이들은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학교폭력을 발견하는 즉시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다. 또 고객 150만 명의 가정을 방문해 부모들에게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를 알아차리는 요령과 폭력 대처방법 등이 담긴 지침서도 전달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양기락 사장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야쿠르트 본사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야쿠르트 아줌마 50명에게 ‘학교폭력 예방 알리미’ 위촉장도 전달할 예정이다.

야쿠르트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기업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활용하기로 했다. 2월 출범한 ‘야쿠르트 온라인 서포터스’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야쿠르트 아줌마의 활약상을 블로그를 통해 전달한다.

방문판매 조직인 야쿠르트 아줌마는 1971년 47명으로 시작해 현재 1만3000명을 넘어섰다. 서울에만 4000여 명이 있어 한 동에 평균 15∼20명이 활동하는 셈이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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