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총파업… 社측 “불법파업 책임 묻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31일 03시 00분


코멘트
[채널A 영상] “김재철 사장 퇴진하라”

MBC 노조가 30일 총파업에 들어가 뉴스에 이어 일반 프로그램 방영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MBC의 총파업은 2010년 5월 파업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무한도전’ ‘우리 결혼했어요’ 등 예능 프로그램은 지난 방송분을 편집한 스페셜 편을 4일 방송할 예정이다.

이번 파업에 PD와 아나운서들이 대거 참여함에 따라 자체 제작되고 있는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의 결방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메인뉴스인 뉴스데스크는 MBC 기자회가 25일부터 제작을 거부함에 따라 10분 안팎으로 축소해 방영되고 있으며, 29일 방송 예정이던 시사매거진 2580은 결방됐다. 이에 앞서 노조는 방송 공정성의 훼손을 이유로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벌인 파업 찬반투표에서 투표율 83%, 찬성률 69.4%로 파업을 시작했다.

김재철 사장은 이날 발표한 ‘사원들께 드리는 글’에서 “불법파업에 동참하는 사람들에 대해 엄격한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