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백령도-연평도 등 국가관리항 지정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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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여객선 도입 탄력 전망

서해 최북단 접적지역 섬인 인천 옹진군 백령도와 연평도 등의 항만이 국가관리항으로 지정된다. 그동안 이 항만들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해 왔으나 앞으로 정부 차원의 관리는 물론이고 해양영토 개발도 이뤄진다.

2일 시에 따르면 국내 접적지역에 위치한 주요 전략도서 연안항을 국가관리항으로 지정하는 ‘항만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내 항만은 국가관리무역항과 지방관리무역항, 연안항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관리해 왔으나 앞으로 국가관리무역항, 지방관리무역항, 국가관리연안항, 지방관리연안항 등으로 바뀐다.

특히 백령도와 연평도, 울릉도, 흑산도, 제주도 등 주요 전략도서 항만은 기존 연안항에서 국가관리연안항으로 바뀌어 정부가 직접 관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이 항만들에 대해 최대 5000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보강하기로 해 서해5도 숙원인 인천∼백령도 항로의 대형 여객선 도입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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