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디지스트, 中企에 기술이전 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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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정보 디스플레이 기술 등
“産學硏 협력 경쟁력 높일것”

“중소기업이 첨단기술을 개발하기 쉽지 않은데 국책연구교육기관에서 개발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돼 다행이에요.”

최근 디지스트(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자동차 정보 디스플레이 기술을 이전받은 ㈜지케이알(경북 구미시 고아읍) 박성수 이사는 22일 “그동안 독일 기술을 이용했지만 기술 이전으로 생산비를 30%가량 줄일 수 있게 됐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 기술은 디지스트가 개발해 올해 2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테크놀로지의 차량용 국제표준 인증을 얻었다.

디지스트와 대구 경북 지역 기업의 기술 이전이 활발하다. 디지스트 진성호 선임연구원은 최근 지케이알에 이 기술을 이전하고 기술료로 1억1000만 원을 받았다. 또 이충희 선임연구원 팀도 차량 인식 기술을 개발해 ㈜씨앤오(대구 동구 신천동)에 3000만 원을 받고 기술을 이전했다. 디지스트 관계자는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는 것은 산학연 협력의 상징”이라며 “서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이전을 활발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인호 기자 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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