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전/충남][충북]주말, 떠나요/한껏 무르익은 가을… 양양 송이와 사랑愛 빠져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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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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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송이축제가 29일 막이 올라 다음 달 3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외국인 송이 채취 체험에 참가한 일본인 관광객들이 송이를 들어 보이며 밝게 웃고 있다. 양양군 제공
강원 양양송이축제가 29일 막이 올라 다음 달 3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외국인 송이 채취 체험에 참가한 일본인 관광객들이 송이를 들어 보이며 밝게 웃고 있다. 양양군 제공
충북 충주시의 향토축제인 제27회 수안보 온천제가 30일부터 사흘간 수안보면 물탕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지난해 온천제 모습. 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시의 향토축제인 제27회 수안보 온천제가 30일부터 사흘간 수안보면 물탕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지난해 온천제 모습. 충주시 제공
가을이 한껏 무르익은 10월의 마지막 주말에 중부지역 곳곳에서 보고, 느끼고,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

○ 충북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한방의 산업화 과학화 세계화’를 주제로 다음 달 1∼10일 제천시 왕암동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제천시는 2003년부터 해마다 공연과 이벤트 중심의 ‘한방건강축제’를 열어왔는데, 올해부터는 한방산업 육성과 홍보를 위한 산업 박람회로 바꿔 개최하는 것. 기존 단순 축제 성격의 프로그램을 대폭 폐지하고 한방의 산업화에 초점을 맞췄다.

제천한방관 한방생활관 약초전시관 전통한의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행사기간에 제5회 박달가요제와 충북도립예술단 공연, 3인3색 콘서트, 어린이벨리댄스, 직장인밴드 경연대회, 한방은빛체조 경연대회, 제천 도전골든벨, 도전 한방대장, 건강가족콘테스트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www.hanbang-expo.or.kr

▽청원생명축제=충북 청원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축산물 등을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행사. 30일∼10월 9일 오창읍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송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생명이 가득한 청정고장, 찬들누리 청원’을 주제로 22만1000m²(약 6만6970평)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생명의 정원, 토피어리 정원, 허수아비 테마동산, 생명의 습지, 누에 생태관 등 14개 전시관이 운영된다. 또 농산물 수확체험을 비롯해 과학 바이오체험, 동물농장, 전통의상 체험, 풀피리 연주, 황토 체험, 쟁기 끌기, 탁본 등 25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밖에 다양한 농축산물 판매장과 이곳에서 구입한 축산물 등을 구워 먹을 수 있는 숲 속의 셀프 식당, 생명의 쌀밥 집, 추억의 먹을거리 식당 등도 마련됐다. MBC 싱글벙글 쇼, 직장인밴드 경연대회, 청원 생명영화제,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경연대회도 벌어진다. 043-251-5932∼4

▽충주수안보축제=30일∼10월 2일 충주시 수안보면 물탕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국내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수안보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태고로부터 샘솟는 신비한 왕의 온천과의 만남’을 주제로 산신제, 주민화합 길놀이, 관광객과 함께하는 노래자랑,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스파 콘서트, 온정수신제 등이 열린다. 또 행사 기간 수안보의 대표적 음식인 꿩 요리 품평회와 향토음식 전시 및 시식회, 온천수로 송편 빚기, 온천수 물놀이장 운영과 떡메치기, 당나귀 타기 등 각종 체험행사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043-850-6722www.suanbo.or.kr

▽제천의병제=창의(倡義) 116주년을 기념해 30일, 10월 1일 충북 제천시 왕암동 한방엑스포 공원과 봉양읍 공전리 자양영당에서 열린다. 의병 혼불 채화, 의병 추모음악회, 김소희 무용단의 진혼무, 탐험가 최종열과 함께하는 제천의병길 순례체험, 의병학생백일장, 전국서예대전, 전국 팔씨름대회, 주먹밥 만들기, 호패 태극기 만들기, 의병캐릭터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043-641-4870, 5123

○ 강원

▽양양 송이축제=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송이의 고장’ 양양에서 29일 송이축제의 막이 올랐다. 다음 달 3일까지 남대천 둔치 및 양양시장, 송이 산지 등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양양송이와 사랑愛 빠지다’. 송이채취 체험을 비롯해 송이 생태 견학, 송이 보물찾기, 송이요리 시식회, 송이요리 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길놀이, 전통혼례 재현, 낙산배 품평회, 야생화 허브 전시회, 사진전 등 다양한 공연 전시가 준비돼 있다.

▽춘천 봉황등 축제=춘천시 공지천 의암공원 일대에서는 30일부터 열흘간 춘천봉황등축제가 열려 수변을 환하게 밝힌다. 행사장에 청사초롱 300여 개가 내걸리고 폐타이어 쇠붙이 등에 발광다이오드(LED)를 접목한 정크아트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매일 오후 1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열리는 행사에서는 소원등 날리기를 비롯해 유등 띄우기, 창작등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안흥 찐빵 축제=‘찐빵의 고장’ 횡성군 안흥면에서는 다음 달 1∼3일 안흥찐빵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안흥찐빵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신종 플루 및 안흥찐빵 제조 방식에 대한 업주들의 갈등으로 2년 동안 열리지 못하다 3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큰 관심을 모은다. 안흥찐빵 만들기를 비롯해 새끼 꼬기, 짚신삼기, 떡메치기 등의 체험행사와 노래자랑, 회다지소리, 퓨전국악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30일∼10월 3일 정선아리랑제, 1∼3일 영월군 김삿갓문화제, 태백제, 2, 3일 인제 DMZ(비무장지대) 평화생명문화제 등이 열려 깊어가는 강원도의 가을을 축제로 물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완 기자 jwkim@donga.com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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