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 오정물류단지 3년만에 재시동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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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주민설명회 열려 세계 1위 물류기업
ABM社도 투자의향

경기 부천시는 3년째 중단됐던 오정구 오정동과 삼정동 일대 54만4000m² 규모의 오정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정물류단지 개발계획에 대한 설명회가 14일 열리며 주민공람은 25일까지 진행된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첨단 물류시설, 대규모 점포, 전문 유통상가, 근린생활시설을 갖춘 물류단지를 2015년 6월경 완공할 계획이다. LH는 경기도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뒤 내년 상반기에 500여 필지에 대한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LH는 단지 내 주요시설 용지를 조성원가로 분양한다. 시와 LH는 세계적 물류기업인 미국 프로로지스와 오정물류단지에 5억 달러를 유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최근 세계 1위 물류기업인 ABM사가 투자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2003년부터 개발제한구역이었던 오정동 일대를 산업단지 및 물류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벌이기 시작해 산업단지 조성공사만 완료한 상태다. 물류단지 조성사업은 지구 지정까지 됐지만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로 보상 단계에서 중단됐다.

오정물류단지는 경인고속도로 부천나들목에서 차량으로 5분 걸리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동대로, 오정대로 등이 지나고 있다.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과는 10∼30분 거리여서 물류산업단지 적지로 꼽힌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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