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양종모 교수 집필 음악교과서 모두 검정 합격

최근 中3 과정도 통과… 총 6종

부산교대 음악교육과 양종모 교수(51·사진)가 책임을 맡은 초중고교 음악교과서가 모두 검정심사에 합격해 화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중학교 3학년 음악교과서 검정심사를 벌여 양 교수가 책임 집필한 ㈜금성교과서 음악교과서를 합격 처리했다고 6일 밝혔다. 평가원은 “교육 수요자가 원하는 음악교육 과정에 알맞은 교과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양 교수가 책임을 맡은 교과서는 초등 5, 6학년과 중 1, 2학년 그리고 고교 음악교과서로 2009년부터 모두 검정심사를 각각 통과했다. 2007년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 가운데 교수 한 명이 초중고교 교과서를 책임 집필하고 검정심사를 모두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교수가 만든 초등학교와 고교 음악교과서의 시장 점유율은 50% 안팎, 중학교 점유율은 25%가량이다. 양 교수는 “학생들이 즐거운 음악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교과서를 만들었다”며 “다른 나라의 다양한 음악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