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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이 국정감사 대상기관 지원받아 국외연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16 23:33
2015년 5월 16일 23시 33분
입력
2011-07-05 13:50
2011년 7월 5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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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의원 "국회 예산들인 연수인 줄 알았다"
일부 국회의원이 국정감사 대상기관의 지원을 받아 국외연수를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5일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따르면 교과위 소속 여당 A의원과 야당 B의원이 지난해 7월 29일부터 6박 8일 동안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에 연수를 다녀왔다.
유럽연합-대한민국 과학기술학회를 참관하고 유럽입자물리연구소, 프랑스우주청, 유럽우주청 등을 둘러보는 일정의 이 연수에는 교과위 국정감사 대상기관인 정부출연 연구기관 2곳의 관계자 3명과 교과부 직원 1명이 동행했다.
이들의 연수비용은 총 3000만원 정도가 들었으며, 이 비용은 2곳의 출연연이 나눠냈다.
교과위 관계자는 "출연연에서 직원 선진지 견학을 보내는데 의원 몇 명이 같이 갔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위원장과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 대상의원을 선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용을 출연연이 부담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공공연구노조 관계자는 "국회의원이 자신이 감사해야 할 기관으로부터 국외연수를 제공받은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며 "그러지 않아야 하겠지만 연수비용을 지원한 기관에 대해 날카로운 감사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B의원은 "국회에서 예산을 책정해 연수를 보내주는 것으로 알았다"면서 "만일 국감 대상기관이 비용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당연히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용을 지원한 출연연 관계자는 "국회의원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협조하는 차원에서 연수비용을 지원했으며, 로비 등 어떤 목적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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