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60세로 연장’ 무산… 노사정 “점진적 고용연장” 합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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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가 추진했던 ‘정년 60세 연장’이 결국 무산됐다.

정부는 올해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퇴직을 앞두고 사회적 파장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의 정년을 평균 57.16세에서 60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노사정위는 7일 상무위원회를 열고 ‘정년 60세 연장’안에 대해 노사 막판 절충을 시도했지만 결국 견해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노사정위는 “고용 비용 증가에 따른 재계 반대와 정년 연장에 따른 청년 일자리 문제와의 상충 관계 등이 걸림돌로 작용했다”며 “그 대신 중고령층과 청년층 세대 간에 상생형 일자리 창출과 중고령 인력의 점진적 고용 연장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긴 ‘베이비붐 세대 등 고용촉진을 위한 합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노사정은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정년 연장의 필요성에는 원론적으로 공감했지만 도입 시기와 방법 등에서 맞섰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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