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비엔그룹, 대선주조 인수 마무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22일 03시 00분


부산 조선기자재 업체인 비엔그룹(대표 조성제)이 향토소주업체인 대선주조 새 주인이 됐다. 비엔그룹은 대선주조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지난달 28일 계약을 체결하고 나머지 인수대금을 21일 지불했다.

비엔그룹은 21일 대선주조 측 금융권 대주단에 주식 인수대금 1670억 원 가운데 계약금 10%를 제외한 잔액 1503억 원을 완납했다. 이에 따라 비엔그룹은 대선주조 전체 주식 가운데 99.8%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비엔그룹은 이날 오후 부산 사직동 대선주조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조용학 전 대선주조 사장을 선임했다. 또 비엔그룹 조성제 대표는 대선주조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다. 주양일 대선주조 사장은 등기이사직을 유지했다.

비엔그룹은 대선주조 인수를 계기로 지역 밀착형 경영을 펼쳐 부산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토기업으로서 대선주조 이미지 쇄신을 위해 시민주 공모와 신제품 명칭 공모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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