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장수 ‘馬 레저’ 달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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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특구 지정… 사업 탄력

전북 장수군이 21일 지식경제부로부터 말(馬) 레저문화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말 산업 클러스터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수군은 레저문화의 다양화와 승마 관련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그동안 승마장과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한국 마사고교, 승마체험장 등 말 관련 인프라를 마련해왔다.

장수군은 2024년까지 1011억 원을 들여 장수읍과 번암 장계 천천면 일대 71만984m²(약 21만5000평)에 말산업 생산기반 확충사업을 비롯해 말 관련 인력육성 인프라 구축사업, 말 문화·교류 보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특구사업으로 말 사육 농가 육성과 말 특성화 대학 유치, 말 크로스컨트리, 호스세러피 운영, 승마대회, 말문화축제 등 15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재영 장수 군수는 “장수군은 3개의 고속국도가 동서남북으로 교차하는 남부 내륙지역의 교통요충지로 그동안 말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왔다”며 “체험과 관광의 단순한 승마산업이 아닌 최고의 국내산 말 생산과 전문인력 양성, 관광·레저산업 육성까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역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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