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씨 “음악-스포츠 통해 세계에 독도 알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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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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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 씨(오른쪽)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포츠와 음악을 통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자연스럽게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가수 김장훈 씨(오른쪽)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포츠와 음악을 통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자연스럽게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독도 지킴이’ 가수 김장훈 씨(43)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와 기자회견을 열어 “독도와 동해를 홍보하기 위해 2011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요트협회 주최로 4회째 열리는 이 대회는 경북 포항에서 출발해 독도와 울릉도를 거쳐 포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세계요트연맹의 공식 대회다. 김 씨는 조직위에서 기획과 연출을, 서 교수는 홍보를 맡았다.

김 씨는 “5대양 6대주의 주요 일간지에 독도 사진과 대회 광고를 게재하고, 대회 내용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해외에서 방송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복절인 8월 15일엔 일본과 표기 문제로 논쟁 중인 ‘동해’에서 선상 콘서트를, 내년 봄엔 ‘이스트시(East Sea) 록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서 교수는 “일본이 교과서에 독도를 언급하는 이유는 독도를 국제분쟁지로 만들어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 가려는 것”이라며 “여기에 휘둘리면 안 된다. 문화 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세계 여론을 환기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일본 대지진 피해 구호와 독도 문제에 대해 김 씨는 “구호는 휴머니즘의 문제이므로 독도 문제로 구호를 중단할 순 없는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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