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용지매입 순조

  • Array
  • 입력 2011년 3월 17일 03시 00분


코멘트

대구 8곳-경북 10곳 계약

대구와 경북의 혁신도시로 옮겨올 수도권 공공기관의 용지 매입 등 이전사업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구는 12개 이전 기관 가운데 8개 기관이, 경북은 13개 기관 가운데 10개 기관이 용지 매입을 각각 마쳤다. 이전 기관의 직원은 대구 3180여 명, 경북 3780여 명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15일 대구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용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교육학술정보원은 올해 11월 601억 원을 들여 청사 신축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구로 이전할 기관 가운데 교육과학기술연수원과 한국장학재단,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아직 정부로부터 이전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서영종 대구시 혁신도시지원단장은 “이들 기관은 조직개편 등의 사정으로 승인이 미뤄지고 있다”며 “올해 6월까지는 승인을 받아 용지를 매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사 신축은 올해 5월 중앙신체검사소가 가장 먼저 착공한다. 이전하는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한국가스공사(조감도)는 8월경 착공할 예정이다.

경북혁신도시(김천시 남면·농소면)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기반조성 진도가 75%로 가장 빠르다. 이전 대상 13개 기관이 모두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해 청사 설계를 마친 3곳부터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전 대상 기관들은 2012년까지 청사를 신축해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형곤 경북도 균형개발과장은 “이전 기관이 협력 기관 등과 함께 이전할 수 있도록 교육과 복지, 의료 등 정주 여건을 최대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