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수학·과학 재능은 내가 최고” 확실한 자료 미리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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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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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과학영재학교 4월 접수 시작


《2012학년도 과학영재학교의 1차 서류전형이 4월 중순 한국과학영재학교를 필두로 시작된다. 서류전형에서 최종 선발인원의 2∼3배수에 들지 못하면 2차 영재성 평가를 볼 기회를 얻지 못한다. 남은 기간 서류평가를 얼마나 철저히 준비하는가에 따라 합격확률이 크게 달라지는 셈. 또 △2009학년도 서울과학고 △2010학년도 경기과학고 △2011학년도 대구과학고가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된 이래 과학영재학교의 지원자수는 2009학년도 4679명, 2010학년도 7894명, 2011학년도 8902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지원자수가 늘어날 것이라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지금부터 영재학교의 서류전형 준비법과 불합격 시 대비책을 알아보도록 하자.》
◆ 과학영재학교 입시, 수학·과학적 재능을 어필하라!


임성호 ㈜하늘교육 기획이사
임성호 ㈜하늘교육 기획이사
전국 4개 과학영재학교의 서류전형에서는 △학교내신 △추천서 △자기소개서 △영재성 입증자료 등 교과와 비교과 영역을 고루 평가한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전 학년 전 과목의 내신을 반영한다. 대구과학고는 최근 2개년의 전 과목 내신을 반영한다. 서울과학고는 수학, 과학을 반영하며, 경기과학고는 수학 과학 국어 영어 과목을 반영한다. 영재학교 특성상 타 교과가 뛰어나지 않더라도 수학·과학 교과 성적을 상위 1% 이내로 유지한다면 내신에서의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추천서에는 지원자의 수학·과학 분야의 영재성에 관련된 학습 태도 및 능력, 탐구력, 창의력, 특기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도록 구성돼있다. 추천서는 미리 담당 교사와 상의해 구체적인 사례를 포함한 내용이 담기도록 하는 게 좋다.

자기소개서에는 지원동기와 성격, 수학·과학적 재능과 관심분야 등에 대해 기술하도록 되어있다. 따라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한 부분과 관심사를 구체적인 사례나 일화로 드러내야 한다.

영재성 입증 자료는 지원자의 수학, 과학 분야에 대한 흥미와 열정, 전문성 파악과 자기소개서에 대한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입증자료로는 본인 창작 발명품, 탐구일기, 수행평가 산출물, 관련 독서기록, 영재교육원 또는 영재학급 결과물 등을 제출할 수 있으며, 올림피아드 등의 수상실적은 반영되지 않는다.

2011학년도 과학영재학교 1단계 합격자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학생이 영재교육원 수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2개, 경기·대구과학고는 3개 이내로 영재성 입증자료를 제출할 수 있다. 단, 서울과학고는 지난해부터 제출서류에서 영재성 입증자료를 제외했다. 영재성 입증자료는 단기간에 만들기 어려우므로 일찍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올림피아드 같은 수학 및 과학관련 전국단위 교외 경시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는 것도 영재학교 입시준비에 도움이 된다. 비록 수상기록을 영재성 입증 자료로 직접 제출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수학 및 과학 실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심화내용을 미리 공부함으로써 영재학교 진학 후 높은 수준의 교육 커리큘럼에 빨리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 하늘교육이 2011학년도 과학고 입시 1단계 합격자를 조사한 결과, 대다수 학생이 올림피아드 수상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과학영재학교도 마찬가지였다.

◆과학고, 과학영재학교에도 관심 가져볼 만

과학영재학교에 지원해 탈락하더라도 크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원서접수가 7월 말부터 이뤄지는 과학고 입시에 도전해 볼 수 기회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과학고와 과학영재학교의 전형방법은 유사한 부분이 많다. 과학고 지원자수를 보면 2010학년도 4384명에서 2011학년도 6194명으로 증가했다. 올해에도 과학고의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학고의 선발방식에 대한 준비도 함께 해두는 것이 좋다.

과학고에도 불합격했다면 과학중점학교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과학중점학교는 전체 학급 중 2∼3개 학급에서 수학·과학 중점과정을 실시한다. 중점학교에 지원해 선발되면 1학년 땐 일반학급 학생들과 함께 현행 일반계고의 교육과정과 동일한 교육과정에 따라 배우고, 2학년부턴 중점과정 학급으로 분리돼 따로 수업을 받는다. 고교 3년간 총 교과 과정의 40∼50%를 과학·수학 교과로 이수하게 된다. 이는 수학·과학 교과 이수단위 비율이 60% 이상 수준인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고보다는 다소 낮지만, 30% 이내인 일반계고 자연계열 과정보다는 10∼20% 더 높은 수준이다. 서울지역 과학중점학교는 경기고 반포고 서울고 등 총 19개교가 있다. 과학중점학교에도 미배정된다면 일반계고에 진학해 심화과정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2014학년도부터 일반계고에서도 수학, 영어 등의 과목에 대해 심화수업이 이뤄진다. 심화반이 활성화된다면 과학고에서 배우는 전문교과 수업도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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