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도, 올해 5억8300만달러 투자유치 MOU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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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금액 35% 증가… 4000여명 직접고용 효과

경기도는 올해 해외 23개 기업과 5억83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건수 기준 44%, 금액 기준 35% 증가한 수치다. 4000여 명의 직접고용이 창출될 수 있다. 간접고용까지 감안하면 2만 명 이상의 고용효과가 기대되는 규모다. 올해는 양적인 투자 증가뿐만 아니라 유치업종이 첨단 미래산업분야가 두드러졌다는 특징이 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1억 달러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멘스는 성남 분당 킨스타워 내 연구개발(R&D) 시설을 확장해 아시아지역총괄 혁신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광학분석기 제조 분야의 브루커, 바이오의약품의 사토리우스, 반도체 설계 분야의 아날로그 디바이시스 등 4개 기업 역시 단순 제조업이 아닌 첨단 R&D 시설 설립을 목적으로 경기도에 진출했다. 안산시 MTV 터에 1억 달러를 투자한 광학기기 제조 글로벌 기업인 캐논을 비롯해 올해 경기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18개 기업이 첨단업종의 제조업체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 투자협약을 맺은 23개 기업 중 11개 기업(가동 중 7개 기업, 착공 4개 기업)이 이미 협약을 이행하고 있다”며 “나머지 기업들도 임대차계약 준비 등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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