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 단순 암기보다 ‘문장구조의 이해’ 위주로 공부
예비 중1, 어휘력 업그레이드 중요… 예문 통해 외워야
《 대부분 초등학교의 겨울방학이 1주일도 채 안 남았다.
겨울방학은 한 학년을 마무리 하는 동시에 다음 학년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특히 초등생이 영어학습을 하는데 겨울방학은 매우 중요하다. 겨울방학은 여름방학보다 기간이 길어 영어의 기초실력을 닦고 공부습관을 기를 최적기이기 때문. 이에 따라 겨울방학 전에 구체적인 영어 학습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겨울방학에 초등학생은 어떻게 학습계획을 세워야 할까. 지금부터 겨울방학을 효과적으로 보낼 수 있는 영어 학습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 ○ 독해, 듣기, 문법…시간을 투자해라!
겨울방학은 한 학년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다음 학년을 준비하는 시기다. 초등생들은 겨울방학 때 평소보다 영어듣기 시간을 1.5∼2배 늘려 학습할 필요가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겨울방학은 영어의 기본실력을 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이를 위해 많은 양의 영어 지문을 읽어보고 지문에 나온 어휘를 외울 필요가 있다. 다양한 주제의 지문을 읽다보면 이와 관련된 여러 표현을 습득할 수 있다. 또한 지문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는 단어가 나오므로 어휘력 확장에도 도움이 된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에는 단어 수가 적고 그림과 글자의 크기가 큰 동화책을 읽도록 한다. 읽기 실력이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른 고학년의 경우에는 스토리 위주보다는 좀더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내용의 지문을 읽도록 한다. 중학생이 되기 전 다양한 표현방법과 배경지식을 미리 익히면 어려운 지문에 익숙해질 수 있다.
영어 동화책이나 독해 문제집에 듣기자료가 제공된다면 반드시 이용해야 한다. 듣기 실력은 언어적 능력을 갖추는 시기인 초등학교 때 가장 큰 효과가 있기 때문.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영어 듣기가 익숙해지도록 한다. 영어 듣기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할 시간이 줄어든다. 고학년이 될수록 학습 내용이 어려워져 학교공부에 집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평상시에는 매일 듣는 연습을 하고 겨울방학 때는 평상시보다 시간을 1.5∼2배가량 늘릴 필요가 있다.
문법은 영어 공부를 하는 학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중 하나이다. 겨울방학이 되면 학부모는 자녀에게 무리하게 문법공부를 시키는 경우가 많다. 문법은 단기간에 책 한권을 끝냈다고 실력이 향상되는 영역이 아니다. 먼저 영어문장의 구조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이해해야 한다. 이해한 내용을 작문과 독해에 접목시키는 법을 알아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응용력과 문제해결력이 생긴다. 즉, 문법은 영작을 잘하거나 독해를 잘하기 위한 수단에서 중요한 것이지 문제풀이를 잘하기 위한 방법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따라서 겨울방학에 단순 암기위주의 학습보다는 영어의 구조를 익히는데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 예비 중1…자신만의 단어장 만들어라!
예비 중1은 겨울방학을 더욱 알차게 보낼 필요가 있다. 중학교는 초등학교에 비해 과목 수와 학습량이 늘어나고 과목별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다른 학생과의 경쟁에서 뒤쳐질 우려가 있다.
특히 영어는 초등학교 때보다 알아야 할 단어가 많아지고 문장구조가 복잡해진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자신만의 단어장을 만들어 매일 단어 외우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단어는 단순히 외우는 것보다는 예문을 통해 외우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읽기와 듣기, 말하기도 매일 반복적으로 학습을 하고, 점차 그 난도를 높여가도록 한다. 특히 문법은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정리를 해두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문법책을 고를 때 처음부터 어려운 것을 고르면 금방 지치기 쉽다. 차츰 어려운 책으로 바꾸면서 자주 풀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한편, 2월에 있는 중학교 첫 시험인 반 배치고사를 대비해야 한다. 반 배치고사는 학교 내신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이 겨울방학 동안 학습한 결과를 점검 받을 수 기회이다. 또한 자신이 부족했던 부분을 파악하고, 성적에 따라 새로운 학업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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