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대학가 소식/ 아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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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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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공개선발 전면 시행

아주대는 올해 기초교육대학 강사 선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강사 공개채용에 들어간다. 사진제공 아주대
아주대는 올해 기초교육대학 강사 선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강사 공개채용에 들어간다. 사진제공 아주대
아주대(총장직무대행 박종구)가 최근 강사 공개채용을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강사 공개채용 관리를 위한 온라인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로써 연간 450여 명(2010년 1학기 기준 220명)을 뽑는 강사를 공개채용시스템으로 선발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아주대는 전체 강의의 약 21%를 강사가 맡고 있다. 올해 1학기 개설된 강의 기준으로 전체 1534개 중 334개 규모다.

이번 조치는 12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입법예고한 ‘고등교육법 일부 개정법률안’ 도입에 앞서 시행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법률은 강사에 대한 신분 보장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강사는 반드시 공개 채용해야 한다. 또 ‘시간강사’의 명칭을 ‘강사’로 바꾸고 계약기간에 강사의 동의 없이 면직과 권고사직을 하는 행위가 엄격히 제한된다.

그동안 일부 대학이 전임교수의 개별적인 연고나 친분에 기초해 강사를 선발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아주대도 특정 단과대가 시범적으로 공개채용을 진행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공개로 강사를 채용해왔다. 하지만 아주대는 앞으로 학교 홈페이지(www.ajou.ac.kr)에서 지원서를 접수하는 방식을 도입해 채용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채용 결과는 학부별로 지원자에게 통보된다. 아주대는 올해 안으로 기초교육대학 강사 선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개채용에 들어간다.

아주대는 공개채용 시행과 함께 강사에 대한 처우 개선 방안도 마련했다. 주요 단과대 건물인 사회과학대학, 인문대학, 자연과학대학, 기초교육대학 등에 강사실을 완비했다. 강사실에는 컴퓨터, 프린터 등 사무기기와 휴게시설을 마련해 강사가 강의 준비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강사료를 시간당 5% 인상했다.

홍만표 아주대 교무처장은 “공개채용을 통해 공정한 경쟁과정을 거쳐 우수한 강사를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교육의 질적 향상은 물론 궁극적으로 대학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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