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 육군 일병 총기사고로 숨져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일 2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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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11시10분경 전북 익산시 육군 35사단 익산대대 병기본훈련장에서 훈련 중이던 박모 일병(20)이 M16 소총으로 실탄 1발을 자신의 몸에 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군 당국은 박 일병이 경계근무 중에 실탄을 숨겼다가 훈련 도중 실탄이 장전된 소총으로 자살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입대한 박 일병은 우울증을 앓아 관리 병사로 지정돼 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며 전투복 하의 호주머니에서는 "먼저 간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박 일병의 유족은 자살 사실을 확인한 뒤 부검을 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우울증을 앓던 박 일병이 자살한 것으로 잠정 결론짓고 부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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