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지영자/車운전자, 자전거 배려해야

  • 동아일보

거의 매일 등하교 시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학생이다. 그런데 요새는 자전거 타기가 부담스럽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형식적일 뿐 자동차들이 버젓이 주차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급한 일이 있어 자전거를 세워 놓으려고 하면 어디에 세워 놓아야 할지도 막막하다. 심지어 차를 피하다가 넘어지는 일도 허다하다.

수시로 자동차들이 경적소리를 내면서 지나가기 일쑤여서 자전거를 타기가 너무 불안한 게 우리나라 자전거 전용도로다. 자전거 전용도로에 주차되어 있던 자동차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바람에 그 차와 부딪칠 뻔한 일도 있었다. 그러나 운전자는 일방적으로 자전거가 잘못했다며 냅다 소리를 지르는 것이 아닌가. 앞으로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좀 더 많은 자전거가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배려를 가져 주었으면 한다.

지영자 서울 용산구 청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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