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마음도 시간도 넉넉… 추석연휴 문화행사 풍성

동아일보 입력 2010-09-13 03:00수정 2010-09-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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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광장-청계광장 ‘한가위 문화마당’ 볼 만… 자치구별 국악-민속놀이 공연도 다채롭게 열려
추석 연휴를 맞아 서울시내에서는 전통문화 체험,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사진은 한국창극원의 공연 모습. 사진 제공 서울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주중 3일의 시간. 다음 주 21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추석 연휴는 다른 때보다 특히 길다. 월요일인 20일과 금요일인 24일 휴가를 내면 최고 9일을 쉴 수 있기 때문. 중요한 것은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이다.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추석 연휴기간에 서울시내에서 열리는 무료 한가위 문화 행사에 가보는 것. 돈 없는 사람도, 가족 없는 외로운 사람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 문화 행사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 함께하는 추석… 각종 체험행사

민족 최대 명절인 만큼 추석 연휴 기간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민속 문화 체험 행사가 열린다. 그중 22일 추석 당일 오전 11시부터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서 동시에 열리는 ‘2010 한가위 문화마당’은 가장 큰 행사로 꼽힌다. 서울광장에서는 전통제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식행사를 비롯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줄다리기, 곶감 만들기 등이 열린다. 청계광장은 ‘민속놀이’에 초점을 맞췄다. 윷놀이와 제기차기, 널뛰기 등 어릴 적 한복 입고 많이 해봤던 민속놀이 15개가 진행되며 자신의 희망을 적은 종이를 띄우는 ‘달 띄우기’와 액운을 청계천에 흘려버리는 ‘액운 흘려보내기’ 등 소망 기원 행사도 열린다. 추석 연휴 직전인 17일 금요일에는 동대문구 신설동 서울풍물시장에서 노래자랑, 외국인 벼룩시장 등 ‘추석맞이 한마음 대잔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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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과 궁에서는 궁중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종로구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에서는 22일 정조 즉위식 패션쇼가, 종로구 운니동 운현궁에서는 궁을 주제로 한 ‘궁중의상 패션쇼’와 ‘명성황후가례재현’ 행사가 18일과 25일 각각 열린다.

○ 돈 들이지 않고 즐기는 문화공연

문화공연은 명절 연휴인 만큼 국악, 마당놀이 등 전통 공연 위주로 열린다. 22일부터 중구 필동 서울남산국악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한가위 마당 큰잔치’는 20대 젊은 전통예술인으로 구성된 서울시 청년예술단의 공연과 극단 ‘목화’의 마당놀이 한마당 등의 내용으로 꾸며진다. 22일 오후 2시 강북구 번동 북서울꿈의숲 야외무대에서는 국악그룹 ‘옌’의 퓨전 국악 공연이, 23일에는 타악예술축제 ‘서울 드럼 페스티벌’이 각각 진행된다.

각 자치구에서는 가족 단위 관객들을 위한 추석 문화공연을 준비 중이다. 송파구는 22일 석촌호수공원에 위치한 서울놀이마당에서 사물놀이 공연과 함께 떡메치기, 가훈 써주기 등 ‘추석절 특별공연’ 행사를 준비했다. 중랑구는 아이들의 두뇌개발에 도움이 되는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려주는 ‘한가위 음악회-두뇌개발 프로젝트’를 24일 중랑구청 대강당에서 연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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