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내년에 개관할 홍주성역사관에 전시할 유물 기증 캠페인을 6일 시작했다. 홍주성역사관은 홍성읍 오관리 홍주성터에 52억 원을 들여 건물면적 1678m²에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된다. 구한말 홍주성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된 의병활동 등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가 전시된다.
지상 1층에는 체험학습실과 학예연구실, 자료보관실이 들어서고 지하층에는 상설전시실과 수장고, 문서고 등이 들어선다. 또 이 지역 출신이자 고려 말 명장인 ‘최영 장군 활쏘기 코너’와 보부상 체험 코너, 의병 전투게임 코너 등도 마련된다.
홍성군 관계자는 “조선시대에는 홍주성이 충남 서해안권의 행정, 경제 중심지였으나 마땅한 역사관이 없어 유물이 각지로 흩어졌다”며 “묻히고 감춰진 유물을 꾸준히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군은 기증자 명단을 전시관에 영원히 남기고 기념품 제공, 박물관 무료관람 등의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유물 기증의사가 있거나 유물의 소장처를 아는 주민은 홍성군청 문화관광과(041-630-1256)나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041-856-8608)에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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