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평균 최고기온 27.8도… 37년만에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6일 03시 00분


코멘트

평균기온은 22.2도… 두번째

6월 전국 평균 최고기온이 1973년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5일 “지난달 전국 평균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1.7도가 높은 27.8도로 1973년 이래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또 6월 전국 평균기온(22.2도)은 평년(21.0도)보다 1.2도 높아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높았다. 1위는 2005년 22.3도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 초순에는 전국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0도 높았지만 동북기류의 영향을 받은 동해안 지방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했다. 중순과 하순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각각 1.7도, 1.0도가 높았다. 한편 6월 전국 강수량은 71.7mm(평년 대비 41.9%)로 1973년 이래 세 번째로 적었다. 1위는 1982년 34.5mm, 2위는 1992년 44.6mm였다.

기상청은 6월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었던 원인에 대해 “중국으로부터 온 건조한 이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 주변에서 동서고압대를 형성하면서 강한 일사의 영향으로 지면을 가열함에 따라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았다”고 밝혔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