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발표력은 타고난다? 길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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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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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학생은 앞에 나서서 말하는 걸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머릿속에 좋은 생각을 갖고 있어도 망설이다가 말할 기회를 놓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지식과 생각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용기와 자신감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신 있게 표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활 속에서 아이와 대화 소재를 찾는 일부터 시작하자. 방학이 되면 TV를 오랫동안 보거나 컴퓨터 게임에 푹 빠져 있는 학생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아이는 점차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데 소극적인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아예 TV를 못 보게 하거나 컴퓨터 게임을 못하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가 TV를 보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는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같이 보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TV를 보면서 부모가 아이에게 던질 수 있는 질문은 무궁무진하다. 익숙한 내용이라도 의문을 갖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아이는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다. 이때 부모는 아이가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는 노력도 필요하다.

또래끼리 모둠을 구성해 토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부모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생각을 하거나 대화를 나누기란 쉽지 않다. 아이들은 또래끼리 모둠을 이루어 토론할 때 더 활발해지고 자유롭게 생각을 주고받을 수 있다. 따라서 아이가 친구와 함께 정기적으로 책을 읽거나 영화 또는 연극을 관람하거나 박물관을 견학하면서 의견을 나누도록 하자.

독서는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발표력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먼저 책을 정해 읽고 각자 궁금한 내용을 정리하도록 한다. 이때 바로 답할 수 있는 질문은 제외한다. 그런 다음 중요한 질문을 뽑아 자유롭게 토론하게 한다.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때는 반드시 읽은 책에서 근거를 제시하도록 한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들으면서 아이는 자기의 생각을 보완하고 책의 내용을 자기 것으로 소화할 수 있다. 이 과정을 꾸준히 반복하다 보면 발표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자신감이 길러진다.

당장 아이에게 말을 걸어보자. 또한 또래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자. 깊이 있게 사고하고 자기의 생각을 자신 있게 표현하는 아이를 보게 될 것이다.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김자호 한솔교육 주니어플라톤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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