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전남 장흥군 회진면 노력도와 제주도 성산포를 잇는 쾌속 여객선이 정기 운항한다. 장흥군은 회진면 노력도 진입도로와 방파제, 물양장, 접안시설 등 여객항 시설 공사를 6월까지 마무리하고 7월 초부터 제주 성산포행 여객선을 하루 두 차례 운항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군은 해운운수회사 ㈜대아로지스틱과 여객항 시설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으로부터 해상여객 운송사업 면허도 받았다. 노력도는 연안 평균 수심이 12m로 최적의 항만시설 입지 조건을 갖춘 데다 전남지역 다른 여객항에 비해 접근성이 좋고 제주도와 해상 거리가 국내에서 가장 가깝다.
운항 여객선은 2400t급 쾌속선으로 승객 600명과 차량 90대를 실을 수 있다. 40노트(시속 74km)로 장흥∼성산포를 1시간 반 만에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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