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동아대 산악부, 에베레스트-로체샤르 동시 등정 도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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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산악부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50m)와 네 번째로 높은 로체샤르(8516m) 등정 길에 올랐다. 대학 산악부로서 이 두 개 봉을 동시에 오른 기록은 없다. 국내에서 이 두 개 봉을 한꺼번에 오른 것은 2007년 한국도로공사 산악부가 유일하다. 동아대 산악부 원정대는 성기진(43·원정대장) 조벽래(40·등반대장) 장재용(31·행정기록 담당) 김남구 씨(27·장비 촬영 담당)로 꾸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한라산, 설악산 등지에서 암벽과 빙벽 훈련을 했다.

원정대는 에베레스트 정상 공격에 나설 시기를 5월 10일 전후로 잡고 있다. 조 등반대장은 “히말라야 산맥 고봉 등정은 기상 여건에 따라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만 그동안 갈고 닦은 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대 산악부는 1961년 창립해 올해 50년째를 맞았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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