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초중교 - 충남 고교 학력미달 가장 많이 줄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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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지난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강원과 충북, 고등학교는 광주와 제주의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전반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2008년보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초6과 중3에서는 충북, 고1은 충남이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0월 전국 초등학교 6학년 64만 명, 중학교 3학년 65만 명, 고교 1학년 64만 명 등 총 19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성적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교과에 걸쳐 ‘보통학력 이상-기초-기초학력 미달’의 3단계 비율로 공개됐다.

평가 결과를 시도별로 보면 5개 교과 전체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초6의 경우 경기와 전북이 각각 2.1%로 가장 높은 반면 대전 강원 충북은 각각 0.9%로 가장 낮았다. 중고교는 시도별 격차가 컸다. 중3의 경우 전남(10.2%)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충북(4.7%)과 강원(4.8%)의 배가 넘었다. 전북(9.5%)과 서울(9.0%)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높았다. 고1은 서울이 9.3%로 가장 낮은 광주(2.6%)의 3.6배에 달했다. 경기(7.5%)도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높은 시도는 초6은 충북(88.0%)과 강원(87.5%), 중3은 제주(71.5%), 고1은 제주(73.2%)와 광주(72.1%)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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