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도로 개설로 끊긴 도심 속 산과 산을 연결하는 교량 2개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우선 내년까지 32억여 원을 들여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문학산과 청량산을 남북으로 잇는 아치교를 놓기로 했다. 폭 4.5∼7.5m, 길이 41m 규모로 건설되며 연수구 청학동 수인선 공사 현장과 영남아파트 구간을 연결한다.
또 시는 13억여 원을 들여 남동구 만수동 만월산과 만수산 사이에 폭 3m, 길이 34m 규모의 아치교를 놓기로 했다. 다음 달 착공해 11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속 산을 연결하는 다리가 놓이면 연속적인 산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9월 계양산과 철마산을 연결하는 징매이고개 생태통로를 개통했으며 내년까지 부평구 산곡동과 서구 가좌동을 잇는 원적산길에 생태통로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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